
호반그룹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상생협력하기 위해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
호반그룹은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호반건설, 플랜에이치벤처스, 전자신문 등 호반그룹과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수상 기업에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 총 3억7000만원을 지급한다.
호반그룹은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기술검증(PoC)·테스트베드 지원, 투자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판로개척·네트워킹 지원 등을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사업화 지원,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존 공간 제공, 현지법인설립·조인트벤처·지분인수 등 글로벌 진출 지원, 홍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스마트시티(OSC공법, 건설자동화, 친환경자재, 층간소음저감, 안전관리 등) △산업융합(IoT, 고객관리, 큐레이팅, 콜드체인, 이커머스,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공통·기타(AI, 재생에너지, 인프라, 설비/생산성 관리,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세 가지다. 사실상 모든 신기술로 분야를 확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최측은 서류 검토,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8개사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2020년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플럭시티는 호반건설과 함께 출품한 디지털 트윈 기반 건설 관리 솔루션 ‘쉐어드 세이프티’로 지난 4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아파트 단지 내 조경·안전 개선 에너지 수확(하베스트) 기술 기업 휴젝트,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모빈,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스텔라랩 등 유망 기술 기업을 다수 발굴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개최해 창업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호반그룹은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상생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