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양판점 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최근 고물가 기조를 고려해 할인 상품 규모를 키우는 한편 경품 추첨, 특별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하이마트는 6월 한 달간 ‘2023년 상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신상품·이월상품을 모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상품 규모는 평소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이른 무더위에 수요가 늘고 있는 에어컨 인기 상품을 혜택가에 판매한다.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휘센타워’ 등 행사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 상품권, 캐시백 추가 증정 등을 포함하면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TV, 냉장고 등 이사·혼수 가전 기획전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Neo QLED 8K’, LG전자 ‘울트라HD’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함께 최대 70만원을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 등으로 추가 제공한다. 주방·생활 가전도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낮추고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맘 때 수요가 가장 높은 상품 중심으로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 또한 6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 축제 ‘세일랜드’를 진행한다. 먼저 전자랜드는 응모권 추첨 방식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릴레이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래플 응모권은 누구나 무제한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에서 제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응모권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테크 안마의자’, ‘위닉스 의류건조기’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에어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 에어컨 전 품목을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을 구매하면 캐시백 10만원을 증정한다. 아울러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인기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화목한 특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행사는 2주간 진행되며 오는 19일과 26일에 행사 품목과 모델 별 특가 혜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