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올해 이른 더위에 여름 휴가 관련 행사를 예년보다 한달 일찍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5월부터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등 올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6월 출국자 수 증가율은 연평균 12.7%로 성수기인 7월과 8월의 증가율보다 3~7%P 가량 높았다. 또한 국내 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 이상이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항공권이 비싼 성수기(7~8월)을 피해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도 이번 달(5/1~25) 선글라스와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 20% 이상 신장했고 여행용 캐리어 매출은 같은 기간 50%나 늘어나는 등 5월부터 여름 휴가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초부터 예년보다 한달 먼저 여름 휴가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선글라스부터 캐리어, 수영복까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들을 엄선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6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점에서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카린’ 팝업을 열어 선글라스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잠실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이탈리아 프리미엄 여행가방 브랜드 ‘크래쉬배기지’ 팝업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 면세점에서 많이 구매하는 화장품의 경우, 여행 전 롯데백화점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2023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열고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 향수까지 주요 뷰티 카테고리별 올해(1~5월)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인기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는 비수기에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행사를 기존보다 한달 앞당겨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이 원하는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재적소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