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데이터, 한국형 핵심공통 상세규격 나온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 마련·보급을 위해 ‘한국형 핵심공통 상세규격(KR코어)’을 개발하고 한국 최초 공식 출판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 작업은 보건의료표준화 추진단의 첫 기획 회의 개최를 작년 12월 열었다. 보건의료 분야 용어, 전송기술 표준 정립, KR코어 개발·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표준기술 개발과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해 1월 민간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계·유관기관과 KR코어 표준안에 대한 보건의료표준 개발 현황과 출판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한국 최초의 KR코어 공식 출판 작업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표준안을 제안했으며 HL7코리아와 협력해 실시하게 된다.

HL7코리아는 FHIR Connectathon(커넥타손)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아이알엠, 아이티아이즈, 이지케어텍, 카카오헬스케어, 평화이즈, 헬스허브, 비트컴퓨터, 비주얼터미놀로지, 헬스올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공동의장인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KR코어 정식 출판은 국제적인 상호운용성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국가 표준 제정을 의미한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데이터 생태계 근간이 돼 국내 표준 확산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의장인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기업도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을 준수하면 해외 수출하거나 국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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