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한국전력공사가 24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 사회안정망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사회안정망 서비스 제공 및 고객 수용 확대 △데이터 공급 및 연계를 위한 시스템 개발·운영 △데이터 기반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 모델 개발·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1인가구 및 고독사 증가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사회적 고립 해소와 촘촘한 연결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기본 계획안에는 한전의 사회안전망 서비스인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가 반영된 바 있다.
KT는 한전과 협업해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망 구축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 독거노인 및 고령의 기초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정망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 양방향 원격검침 인프라(AMI), 통신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지자체에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 가입자에게 서비스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정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 해준 KT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경준 KT 전남법인고객담당(상무)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KT가 제공중인 AI 케어 서비스와 결합하면 더욱 고도화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와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