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디캠프)가 24일 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에서 ‘d·camp와 함께하는 리모트워크 #전북’을 개최했다.
‘d·camp와 함께하는 *리모트워크 #전북’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선배 창업가,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지역 스타트업과 하루 동안 함께 근무하며 창업·투자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디캠프는 지역 창업생태계 관계자 간 커뮤니티 형성을 독려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자생력을 강화 시킬 방침이다. 리모트워크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으로 ‘원격근무’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자율근무 및 티타임 △점심식사 △소그룹모임 형태로 운영된 ‘인사이트 키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저녁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투자/팁스(TIPS) △기업홍보 및 언론대응 전략 △전라북도 창업 지원정책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운영된 소그룹모임 ‘인사이트 키움’프로그램이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스타트업들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VC·AC를 비롯해 기자, 공무원 등과 교류가 적었던 만큼 프로그램을 통해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학수 시크한 대표는 “그동안 지역에서 리모트워크와 미팅, 네트워킹이 모두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며 “투자·팁스 관련 정보는 물론, 언론 대응 전략과 전북 창업지원 정책까지 유용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크한은 국내 중소기업(seller)과 해외 중소기업(buyer)을 연결하며 수출에 관련한 무역 전반을 누구든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정보기술(IT) 플랫폼 회사다.
한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는 지난 2012년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최근 전북센터와 디캠프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스타트업과 수도권에 집중된 VC·AC들을 연결하는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노력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