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부터 금융권 등 주력 산업에서 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사례까지 다양한 제언과 정보가 발표·공유됐다.
권헌영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국민 안심과 신뢰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제 발표에서 안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확대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등으로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한다”며 “국민 자유의사에 따른 개인정보 제공·유통·관리로 전환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통적 보안 체계(폐쇄형·경계형)를 재검토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방·공유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보안 체계를 마련해야한다”며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추진하고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보안역량을 제고하고 보안협력 체계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연구소장은 생성형 AI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시대 의미를 설명하며 민간 클라우드 기반 초거대AI의 공공영역에서 활용 방안 마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하 소장은 “복지, 재난, 청년정책, 공무원 업무혁신, 스마트한 민원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거대 AI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공공문서를 AI가 학습가능한 형태로 가공하고 공공영역 활용을 고려한 더욱 안전한 초거대 AI 기술 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도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있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금융산업에서도 데이터와 AI 기술 발전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급성장 중”이라며 “KB국민은행도 2019년 금융권 최초로 금융특화언어모델 ‘KB-STA’을 개발했고 지난해 3.0 엔진을 개발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의 보다 정확한 소통과 데이터 기반 고객 가치 제공, 감성 분석 기능을 통한 공감하는 디지털로 도약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카드는 1300만 고객, 전국 약 300만개 가맹점에서 연간 24억 건의 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다양한 분석과 모델링 역량을 바탕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고객, 가맹점, 소비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데이터 역량을 보유했다.
고상경 삼성카드 상무는 “고객의 카드 소비 권역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행동 변화에 더 효과적인 광고를 기획했고 고객 광고 인지율 상승과 매장 방문율 증대로 이어졌다”며 “방문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불만족 포인트를 발굴·반영했고 이는 더 효과적 마케팅 전략이 됐다”고 소개했다.
고 상무는 “삼성카드와 네이버클라우드, 롯데멤버스,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나이서평가정보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데이터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해 사회·기업 이슈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