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노믹스·디지털트윈·미래교육·NFT 특별전 등
메타버스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Metaverse Expo 2023)’는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메타버스 + 생성 AI 서밋’을 동시 개최해 생성 AI가 메타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2월 ‘메타버스 신사업 선도전략’을 발표하며 확장현실 생태계 활성화에 총 2237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산업 융합형, 생활경제형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전문 기업 육성,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4가지 주제를 다루는 특별전이 준비됐다. 다양한 플랫폼 사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메타노믹스 특별관, 3D 스캐닝 기술 기반으로 제조업 포함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볼 수 있는 △디지털트윈 특별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방식을 보여줄 △미래교육 특별전, 메타버스 내 소유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NFT 특별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단독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미국, 일본에서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기술 특허를 낸 김동규 대표는 서밋 연사로도 참여해 그 기술력을 상세히 소개한다.
글로벌 3D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 기업 유니티의 파트너사인 ‘디모아’는 올해 4월 신규 론칭한 유니티 인더스트리와 유니티의 VR 컨텐츠를 선보인다. 유니티 인더스트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경험을 3D 데이터를 통해 상호작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R전문 기업 ‘피코’는 전시회 기간동안 자사 부스에서 HMD 디바이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콘텐츠 공급사와 함께 부스를 꾸려 새롭게 출시된 VR헤드셋 PICO 4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의 파트너사 ‘이엠솔루션’은 홀로렌즈2를 선보인다. 홀로렌즈 2는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형 3D 혼합 환경에서 협업,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기이다. 전시 기간동안 자사 부스에서 홀로렌즈 2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메디컬아이피’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의료 AI 솔루션 기업으로, 의료 영상 데이터에 기반하여 메디컬 트윈을 제작하고, 이를 메타버스 상에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의료진의 수술 안정성을 제고하는 수술 내비게이션용 제품과 의과대학 실습교육을 대체하는 해부학 교육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내에 위치한 콘퍼런스 장에서는 ‘2023 메타버스 + 생성 AI 서밋’이 동시 개최된다. 웹 3.0, 메타노믹스 그리고 생성 AI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된다. 국내외 메타버스, 웹3.0, AI 업계를 대표하는 연사진들로 구성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에서는 ‘수출·투자 유치상담회, 신작·신제품 발표회, 오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KOTRA와 연계해 진행되는 수출·투자 유치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가 직접 방문해 각 기업의 부스 내에서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및 투자자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본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VR·AR 엑스포(Seoul VR·AR Expo)’로 매년 개최됐다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했다. 본 행사는 사전등록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