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먼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인공지능 ISO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 SC42)에서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링시 처리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경량화 프레임워크, 인공지능에서 사용자 요구사항에 적합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추론에 대한 프레임워크 등 신규 국제표준안 5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제전문가 지지를 확보해 오는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ISO 국제회의에서 정식 표준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AI법안과 미국 등 국제표준화 동향, 챗GPT 등 초거대 AI 발전 전망 등도 발표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AI 표준화 전략 방안 논의에서 AI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표준 개발과 국제표준 리더십을 확보할 것을 제언했다.
국표원은 민간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표준화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연내 표준화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국제적으로 기술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AI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