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자회사 시큐센이 하나손해보험과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인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큐트러스트는 금융결제원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대응해 고객의 생체 정보를 금융결제원과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다큐트러스트 도입에 나서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해 보험가입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설계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센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한 바 있다.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이 적용됐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엔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서명 시장은 2021년 37억달러 (약 4조9000억원)에서 2026년 141억달러(약 18조7000억원)로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 31%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하나손해보험 외 수개의 보험사와 다큐트러스트 도입을 협의하고 있고 보험사를 시작으로 은행, 공공기관 등으로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