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盧 서거 14주기’ 맞아 봉하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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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봉하를 찾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노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 외에 구자근 비서실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함께할 계획이며 이날 오전에는 YS(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2022년에는 이준석 당시 대표가 추도식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가 있어서 (경남 봉하마을에) 내려간다. 원내대표로서, 당대표 권한대행을 할 때에도 참여했다”면서 “당대표가 돼서도 참여해 함께 추모의 뜻을 기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거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화환을 보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 추도식에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여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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