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군이 지난 15~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대회 ‘사이버넷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달성했다.
사이버넷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DCC)가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대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및 파트너 주요 국가이 참가한다.
올해는 독일, 영국, 일본, 유럽연합(EU)팀 등 10개 팀이 참가해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 및 방어작전(자유공방전)을 수행했다.
이번 대회엔 장병 10명이 참가했으며, 상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능력을 숙달했다.
이번 대회 팀장을 맡은 정진호 중령은 “우리 군의 우수한 사이버작전 능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언제나 승리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백 사이버작전사령관(소장은) “국가 사이버안보태세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군의 사이버 전투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사이버 전장 특성상 초국가적 사이버 공조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국, 나토, 아세안 국가 등과 국제 사이버작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