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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은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주요국 ESG 실천 요구 강화에 중소기업 협력사가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이 국내 대기업과 최초로 체결한 ESG 협약이다. ESG 경영에 나서고 있는 SK그룹 중에서도 처음이다.
양 기관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과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ESG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실트론은 연평균 거래 1억원 이상 협력사 중 70%에 해당하는 19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4월부터 사전 교육 및 ESG 자가진단을 실시했다. 내달부터 두달간 현장 심층진단과 컨설팅을 시행한다. 또 동반성장펀드를 활용, ESG 경쟁력 제고 목적의 설비구매와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금리 감면도 지원하기로 했다.
SK실트론 ESG 진단에 참여한 손진배 다건테크 대표는 “글로벌 기관에서 진행하는 ESG 진단은 한국 취업제도·근무형태 등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점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국내 실정이 반영된 ESG 진단으로 중소기업도 글로벌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