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심사 결과 전남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전국·개방형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한다. 또 전국의 반도체 수요를 포괄하는 연결망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공모사업 응모대학 중 차순위 대학을 권역 보조대학으로 지정해 지역별로 균등한 반도체 교육협업 기회를 보장하고 연구소 간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번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 사업은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을 만드는 것으로 공동연구소 지정이 안 된 대학도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거점대학과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완성된 반도체 팹은 전국을 1시간 단위 내로 묶어 권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반도체 인재양성 지도를 완성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성화 분야는 대학별 신청 분야 간 중복이 없도록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협의체에서 조정한다.
교육부는 연구소별 특성화 분야가 확정되면 곧바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를 각 대학에 배정하고 2025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