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은 최근 ‘2023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기술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도내 유일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8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더 플랜잇, 닥터다이어리, 튜링, 리플라, 메이드올, 휴닛로보틱스 등 다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도내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 △미래형 도시설계 △차세대 교통 시스템 △기타 융합기술 분야 등 예비 창업자와 3년 이내 초기 창업자 그리고 후속지원팀 등 총 20개 팀을 선발했다.
융기원 콘퍼런스장에서 열린 이날 입학식은 공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합격증 수여식, 사업 오리엔테이션, 협약식,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업에 선정된 팀은 시제품 제작비, 실험재료비,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마케팅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5000만원 지원한다. 융기원 공동 창업 공간 내 개별 사무실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융기원 박사급 연구원과 서울대 교수진이 연계된 창업 멘토링, 커넥팅데이, 전문가 연계 창업특강, 예비·초기 창업자 맞춤 창업 부트 캠프, 국내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초청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사업화를 위한 실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차석원 원장은 “이 사업은 현재까지 청년 기업 256개를 배출했으며, 이들이 졸업 후에 유치한 누적투자 금액은 558억 원, 협약 기간 내 유치한 투자 금액은 28억 원”이라며 “융기원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잠재력을 갖춘 유망한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