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공장 신·증설을 앞둔 지방투자기업 대상 ‘한국형 퀵스타트’를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현지 공장을 적기 가동하도록 돕는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모집해 교육하고, 공장 준공과 동시에 해당 인력을 투입한다.
지방투자기업은 지방자치단체,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
KIAT에 따르면 초기 인력난으로 공장 100% 가동이 지연되면 1억~3억원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범사업은 2개 지방투자기업을 선정해 채용후보자 모집, 맞춤형 교육 등에 총 예산 10억원 국비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지자체, 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후보자를 선발하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채용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기간 월 200만원 교육훈련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