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가오갤3''드림'…어린이날 황금연휴 영화관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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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두번째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해 7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간의 연휴이지만,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 만큼 장거리 여행을 취소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행도 좋지만 대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어떨까. 영화관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등 신작이 어린이날 관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는 ‘피터팬 & 웬디’, ‘탑건: 매버릭’, ‘교섭’이 언제든지 스트리밍될 준비를 마쳤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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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버섯을 먹고 강해지는 추억의 닌텐도 캐릭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알록달록 귀여운 볼거리와 친숙한 캐릭터들, 크리스 프랫, 찰리 데이, 안야 테일러조이, 잭 블랙 등 성우진으로 무장해 가족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친숙한 애니메이션이 통했는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44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10일 만에 106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게임 기업 닌텐도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이 합작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가 정체불명의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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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역대 국내 흥행 영화 순위 2위에 빛나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마블 영화에 합류한 배우 박서준, ‘브로커’, ‘호텔 델루나’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아이유가 만났다. 노숙자 축구 대회를 소재로 한 예상 가능한 스토리의 영화지만, 어린이날에는 빵빵 터지는 블록버스터 대신 뻔한 감동 실화를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 ‘드림’은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가 되어 홈리스 풋볼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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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10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 팀 가디언즈. 브레인을 담당하는 ‘로켓’의 탄생 비밀부터 기억을 없는 ‘가모라’의 이야기까지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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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스틸. 사진=CJ ENM

‘짱구는 못말려’가 애니메이션 방영 30주년을 맞았다. 극장판 30번째 작품이기도 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특히 짱구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어린이날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출생의 비밀로 하루아침에 닌자 가문의 후계자 진구로 불리게 된 짱구가 세상의 중심인 '지구의 배꼽'을 수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피터팬 & 웬디(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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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터팬 & 웬디’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디즈니+

어린이날 하면 빠질 수 없는 디즈니가 안방 시청자를 위한 ‘피터팬 & 웬디’를 최근 선보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는 J.M. 배리의 고전 명작 ‘피터팬’을 실사화 한 작품이다.

모험을 꿈꾸는 소녀 ‘웬디’가 어느 날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팬’을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험에 주체적으로 임하는 열정적인 ‘웬디’, 숙적이 되어버린 ‘피터팬’과 ‘후크 선장’의 이야기, 팅커벨 대신 새로운 모험 길잡이가 된 ‘타이거 릴리’ 등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했다.

◇탑건: 매버릭(티빙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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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 매버릭’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티빙 파라마운트+

‘탑건’의 36년만 후속작 ‘탑건: 매버릭’. CG없는 항공 액션으로 이른바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를 탄생시켰다. 1편을 영화관에서 봤던 부모님은 물론 탑건을 처음 본 어린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흥행 가도를 달렸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교섭(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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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영화도 좋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을 그린 영화도 준비됐다.

영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 현지 통역사 카심(강기영 분)이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2007년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인질보다는 그들을 구하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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