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불황 속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2400만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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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올해 1분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대표사업을 통해 2400만달러(약 321억8400만원) 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GBC 대표사업 GMS(GBC 수출대행 사업)는 거래선 발굴부터 수출계약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대신해 수출 관련 모든 활동을 GBC에서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성사된 국가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러시아 수출액이 680만달러(약 91억2500만원)로 가장 큰 비중인 28.1%를 차지했고 중국 670만달러(약 89억9000만원), 미국 312만달러(약 41억8700만원), 베트남 250만달러(약 33억5000만원), 이란 180만달러(약 24억1000만원), 인도 160만달러(약 21억5000만원), 말레이시아 150만달러(약 20억1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실적 창출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00% 상승률을 기록한 러시아 모스크바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 LA GBC는 K컬처 인기에 힘입어 뷰티, 식품, 생활용품을 아마존에 입점하고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일회용 식품용기를 생산하는 A사는 아마존 입점 후 1분기 57만달러(약 7억6000만원) 선적을 완료하고 바이어 B사와 200만달러(약 26억8000만원) 상당 납품을 위한 가격 논의를 진행했다.

김덕수 LA GBC 소장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 클럽, 타켓, 웨이페어, HSN 등 2024년 입점을 목표로 대형 유통망 관계자와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GBC 역량을 발휘해 1분기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성공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GBC가 중소기업 수출파트너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GBC를 첫 개소한 2005년부터 GMS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600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GMS(GBC 수출대행 사업) 2023년도 3차'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