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4개 산·학 기관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날 상황실에서 신상진 시장과 김광희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는 산업교육기관이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계약해 설치하는 학부·학과로,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해 맞춤식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관련 사업추진을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는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대학은 시범적으로 다음달 중순 5개월 과정 차세대 영상 튜닝 전문가 교육과정을 신설해 2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한 39세 이하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처리 기술, 로봇 비전 카메라 기술 등이며, 폴리텍대학 교수 외에 취업을 연계할 판교 소재 관련 기업이 이론·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계약학과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반도체 분야 현장 실무형 초급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성남상공회의소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계약학과 참여기업 모집 외에 초급 실무 인력 수요를 조사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한다.
신상진 시장은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재 양성”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은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지자체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