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이달 초부터 인도의 최대 검사기관 '랄 파스랩'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96M' 공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랄 파스랩은 산하에 약 250개 진단기관을 보유한 인도 최대 의료기관이다. 혈액 검사, 당뇨병 검사, 갑상선 검사, 알레르기 검사 등을 수행한다.
랄 파스랩에 공급하는 프로티아 알러지-Q 96M은 한번에 107종의 알레르기를 검사할 수 있는 프로테옴텍 3세대 제품이다. 프로테옴텍은 국내에 출시된 4세대 제품 '프로티아 알러지-Q 128M'도 빠른 시일 내에 해외에 내놓을 계획이다.
프로테옴텍은 2018년부터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수출해왔다. 회사는 그동안 현지에서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랄 파스랩에 공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테옴텍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도에서 알레르기 진단 수요가 급성장 하고 있어 알레르기 진단키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프로티아 알러지-Q 96M 런칭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제품, 자가면역질환 진단제품 등 프로테옴텍만의 고유 기술력을 담은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인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알레르기 검사 잠재 수요가 연간 5000만건 이상 예상되는 주요 수출 대상 국가 중 하나다. 프로테옴텍은 180여종의 알레르기 진단이 가능한 5세대 제품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