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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이 조기 완판됐다. 카카오뱅크는 24일 신청분까지 특판 한도를 초과 취급해 금리 인하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3월 1조5000억원 규모로 출시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이 50일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상품은 금리 할인 혜택 형식으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판매예정이었다. 출시 한 달만에 한도 50% 수준인 7500억원 약정금액을 기록했고, 지난 19일 한도가 조기 소진됐다. 해당 상품은 3월 기준 14개 은행 전세대출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카카오뱅크는 24일 신청분까지 한도를 초과 취급해 금리 인하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특판을 마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한도가 조기 소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만큼, 한 분이라도 혜택을 더 드리고자 특판 한도를 초과 취급해 24일에 특판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특판 상품이 인기를 끌며 올해 대출성장률 목표치 달성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출자산 증가율 목표치를 10%로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전체 여신 잔액은 27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원 늘며 8%가량 증가했다. 저금리·비대면 무기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전체 은행 청년 전세보증금 대출 취급비중의 62%인 4조900억원을 차지하며 대출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금리 인하 프로모션과 특판 상품 중심으로 대출 고객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일 연립·다세대주택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한 주택담보대출 특판도 1조원 한도로 출시하는 등 대출자산 증가율 달성에 주력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