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외 서울경제진행원은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간 영국 런던자산개발공사,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CPC)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8개사는 런던 올림픽 파크와 영국 밀턴 케인즈시에서 친환경 혁신 스마트 시티 구축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 4개사는 현지 파트너 요청에 따라 실증 기간을 연장했다. 다른 4개사는 현지 기업과 추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실증성과 연계를 위한 '하이브리드 데모데이'를 개최해 참여 기업의 테스트베드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술을 잠재 파트너사에게 소개했다.
무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청, 벤처기업협회와 '2022 스타트업 해외 테스트베드 챌린지 인 유럽'도 진행했다. 국내 스타트업 12개사가 필립스, 로레알 등 유럽 대기업과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1개 기업은 참여 기업과 물질 이전 계약(MTA)를 체결했다. 3개사는 사업 기간 종료 이후 파트너 요청에 따라 추가 검증을 진행했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스타트업들이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유럽 현지 법인 설립, 실증 기간 연장, 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