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연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선정 도전

과제 최종 선정 시 2027년까지 국비 112억 원 지원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고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사전기획과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지역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지역혁신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과 출연연으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을 사전기획단계와 본과제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7월에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5000만 원(연 25억 원 규모)로 지원받아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창업 중 주력 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수행하게 된다.

경북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사전기획단계에 선정됨으로써 최종 선정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인공지능(AI)과 첨단모빌리티 분야 신기술 육성과 기술이전·창업 활동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협력해 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