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를 18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에 섬세한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안락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전장은 5125㎜, 축간거리는 3210㎜에 이른다. 모터 최고출력 484㎾와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 SUV 비전을 제시한다.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에 이른다.
탑승객을 위한 고급 편의 장비도 주목된다.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등석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 등을 탑재했다. 2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고,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지속 가능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벤츠 모델 최초로 시트커버 등 실내 마감 소재에 베지터블 탠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 태닝 원료로 커피 원두 껍질을 활용하고, 유화 가지 공정 원료도 모두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이바흐 EQS SUV에 들어가는 부품과 소재를 재활용 알루미늄 등 자원을 절약하는 원료로 제작했다. 배터리 역시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