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후]애플페이 NFC 오류에 간편결제 업계 '해결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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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애플페이가 활성화되는 현상에 업계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이후 통합결제단말기에서 간편결제 시 오류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카카오페이, 미래에셋페이 등 QR코드나 바코드로 간편결제를 시도하면, NFC 기반 비접촉결제방식을 탑재한 단말기에서 애플페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현상이다. <본지 4월 13일자 9면 참조>

업계는 해당 현상을 인지한 후 각기 원인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하나 원큐페이 결제 시 애플페이가 뜨는 현상을 서비스 충돌로 파악,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4월 말 목표로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 또는 공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폰 운용체계(OS) iOS 내 앱 개발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 중이다.

카카오페이도 해당 현상 관련 애플에 직접 문의,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최근 애플과 함께 특정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진행해 앱 업데이트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역시 해당 이슈를 인지, 강력한 아이폰 NFC 신호 감도를 원인으로 파악해 결제단말기에서 신호 감도를 조절하는 방식의 보완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최근 미래에셋페이 결제 시 애플페이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인지하고 관련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만 6월 20일을 끝으로 페이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별도 후속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