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총장 김동원)가 세종캠퍼스 내 대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콤플렉스(이하 복합운동장)'를 준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운동장은 총사업비 43억8000만원을 투입해 총 3만3624㎡(약 1만171평)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운동장은 대운동장과 종합운동장으로 구성된다. 대운동장에는 국제규격 축구장(럭비/야구 겸용), 종합운동장에는 농구장(3면) 및 테니스장(5면)이 신축된다.
국제규격에 맞춰 건립되는 복합운동장은 2027년 8월 개최 예정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와 같은 각종 국제스포츠 행사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수업과 주민 상생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조경·녹지공간을 확보해 야외 여가활동 및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질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복합운동장 조성은 세종특별자치시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지역혁신 사업”이라며 “국제스포츠 행사를 세종시에서 개최함으로써 세종시가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