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지훈, '조커 가면을 쓴 약한영웅의 시크블랙'(Blank or Black 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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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박지훈이 6개월만의 가수컴백과 함께, 솔로 4년 멀티테이너로서의 성숙감을 표출한다.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박지훈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C 재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블랭크 이펙트)'의 무대 및 뮤비시사와 함께, 6개월만의 컴백소회와 앨범 비하인드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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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은 지난해 10월 'THE ANSWER(디 앤서)'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매력'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청량감과 반전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박지훈의 한층 성숙한 치명미를 상징적으로 담는다.

박지훈은 "가수-배우를 병행하다보니 과정이 녹록치 않다. 짧은 준비기간 동안 최대한 제 장점을 살려서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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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앨범트랙은 타이틀곡 'Blank Effect (무표정)(블랭크 이펙트)'을 비롯해 'Gemini (쌍둥이자리)(제미나이)', 'Black Hour(블랙 아워)', 'MATADOR(마타도르)', 'Gambit (Feat.방용국)(갬빗)', 'Crashing For(크래싱 포)' 등 6곡으로 구성된다.

핵심곡인 'Blank Effect'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의 곡이다. 뮤비와 무대로 본 박지훈 신곡 'Blank Effect'는 자연스러움과 과감함 사이 꽉 채워진 시크성숙감의 곡으로 보여졌다.

박지훈은 "쓸쓸함과 공허함을 표현하는 데 있어, 너무 세도 감미로워도 안되기에 그 중점을 찾고자 녹음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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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우선 가죽재킷과 캐주얼 수트의 의상매치, 불꽃의 화려함과 흑백의 차가움 대비 사이 파격적인 무게감이 돋보였다.

퍼포먼스 면에 있어서도 유연함과 절제감 사이를 절묘하게 가르는 안무동작들과 함께, 뚜렷한 기승전결로 폭발하는 에너지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각 세션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함께, 묵직하게 울리는 베이스라인에 담백하면서도 힘있게 올라서는 듯한 시크한 보컬은 멀티테이너로서의 박지훈이 이룬 성숙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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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박지훈은 "영화 '조커'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강해보이는 이미지 속 공허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장면촬영 간 순간 감정 몰입이 과해서, 나중에는 눈물이 뚝 떨어진 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은 "음악 못지 않게 제가 잘할 수 있는 표정연기부터 아이디어까지 다양하게 제안했다. 그것이 잘 받아들여져서 이렇게 뮤비나 무대 콘셉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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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미니7집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과 함께 6개월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솔로 4주년간 끊임없는 활동은 팬분들이 주시는 힘 덕분이다. 공백간 꿋꿋이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을 늘 갖고 있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을 비롯한 드라마 '환상연가'나 영화 '오드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답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은 금일 오후 6시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을 발표, 가수컴백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