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공중 미술관'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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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 더 크라운 전경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에 세계적인 건축 거장 '켄고 쿠마'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켄고 쿠마는 지난 30여 년간 돌·목재·대나무 등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해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대 건축의 거장 반열에 오른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광주 비엔날레, 리움 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 중인 부산롯데타워 설계 디자인도 주도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작품은 'SU:M'으로 14일부터 9월10일까지 5개월 간 전시된다. 작품은 패브릭 조각 조각을 연결한 높이 약 10미터의 대형 나선형 조형물이다. 에비뉴엘 천장을 따라 이어지는 열린 보이드 공간에 연출한다. 각 층 마다 다른 높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는 각도와 빛의 반사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작품 설치와 함께 에비뉴엘 보이드는 럭셔리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보이드에 지난달 3일 럭셔리 브랜드 팝업 전용 공간 더 크라운을 선보였다. 보테가베네타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약 20여 개 럭셔리 브랜드 팝업 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앞으로도 에비뉴엘 보이드가 새로운 경험과 행복을 선사하는 '공중 미술관'이 되도록 다양한 행잉 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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