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텀블벅과 인디게임 창작자 지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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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토브와 텀블벅은 스토브인디 창작지원 프로그램 '펀딩팩' 협업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의 첫 협업 프로젝트 펀딩팩 프로그램은 인디게임 개발사 펀딩 진행부터 론칭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금액 50%를 지원받을 수 있고, 심의·창작·홍보 등 게임 출시를 위한 지원을 망라했다.

스토브인디는 펀딩팩 프로그램 지원 대상 게임 심의, 출시 전후 홍보 지원, 론칭 축하금 제공 등 게임 출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지원한다. 텀블벅은 인디게임 창작자에게 펀딩팩을 소개하고 안내한다. 대상 게임을 텀블벅 보유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등 더욱 많은 창작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사다리 역할도 한다.

스토브인디 펀딩팩은 '억새밭 사잇길로' '샴블즈' 2개 작품으로 시작해 점차 지원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펀딩팩 다음 지원 작품은 비쇼죠데브가 개발한 '서큐하트'다. 서큐하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 서큐버스 '이에'와 사역마 계약을 맺은 주인공 이야기를 담은 비주얼노벨로 이달 중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양사가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힘을 합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디게임 창작자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텀블벅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을 이어 가는 인디 게임 개발사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양질의 우수한 게임이 탄생하고 인디 게임 창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