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 '디지털 새싹 캠프' 초·중·고 2000명 배출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한 '디지털 새싹 캠프'에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생 2000여 명이 수료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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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 디지털새싹캠프 성과공유회.

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원장 김경백·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은 지난 겨울방학을 포함해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111회에 걸쳐 SW·AI 교육 캠프를 진행한 결과, 광주시와 전남지역 1938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수료했다. 특히 12회차 특별캠프에는 특수교육대상자 및 도서·벽지 거주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등 모두 197명이 참여하는 등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능형 센서 드론 제작', '나만의 무선조종자동차(RC카) 만들기', '미로 탈출 알고리즘', '스마트 녹색 도시 만들기', '로봇 활용 구연동화 제작'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첨단 교구를 가지고 디지털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캠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은 캠프의 성공적인 종료와 성과 확산 등 디지털 새싹 캠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월 24~25일 이틀에 걸쳐 '디지털 새싹 캠프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및 초·중·고교 교장·교감, 강사진, 캠프 수료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성과공유회는 캠프 참여 강사들의 '지속가능한 SW·AI 교육' 사례 발표,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인공지능과 음악 작곡'이라는 주제의 특강, 특별 캠프 사례 발표,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은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방학중 SW·AI 교육 캠프 사업'(디지털 새싹 캠프)에 선정돼, SW 및 AI 전공 교원 15명과 관련 학과 재학생 30여 명의 보조강사 등에 대해 사전에 전문성 강화 교육을 가졌다.

김경백 소프트웨어교육원장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디지털 새싹 캠프를 통해 광주·전남 전역의 미래 SW·AI 인재들이 싹을 틔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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