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외환 토털 솔루션 기업 센트비와 실시간 간편 해외 송금 서비스 '비자 다이렉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비자는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핀테크 패스트 트랙' 세 번째 국내 참여사로 센트비를 선정했다. 비자는 센트비와 '비자 다이렉트'를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비자 다이렉트는 수취인 비자 카드 번호만 알면 저렴한 수수료로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게 하고, 국내외 고객에게 비자 카드를 새로운 수취 옵션으로 제공한다. 연내 국내 출시 이후 서비스 국가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복수 통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선불카드도 준비 중이다. 선불카드는 낮은 수수료율과 우대환율을 적용해 비자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 비자 다이렉트라는 혁신적인 지불결제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비자는 국내 유수의 핀테크 기업이 자사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외환 서비스 이용 고객이 더 쉽고 간편하게 센트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