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존 연수사업 시스템을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재편한다. 빅데이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에듀테크를 접목시켜 체계적 직원 교육이 어려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스마트혁신러닝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1단계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및 연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존 온·오프라인 연수에 더해 디지털 기반 연수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올해 1차 사업은 플랫폼 공통 기능을 구현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스마트연수지원시스템, 빅데이터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학습분석 관리시스템 구축을 우선 실시한다. 중소기업재직자의 학습이력과 역량, 연수정보 등을 통해 적합한 교육 과정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차후에는 체험형 가상훈련센터, 직무역량학습기능 등 플랫폼에 기반한 중소기업 디지털연수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진공은 연수사업 중장기 발전 방향 및 연수원 역할 재정립 방안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특히 중진공 연수원 설립 목적이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공공 연수기관인 만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기술, 신산업 관련 연수를 확대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규 연수원도 추가 건립하는 만큼 디지털시대에 필요한 방식으로 연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현재 안산, 광주, 창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전문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역량향상연수, 정책연수 등 3800여개 연수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