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지하이, '반도체 대리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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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왕 지하이세미컨덕트 해외세일즈 아시아 이사(왼쪽)와 박창훈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이사.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지하이반도체와 '국내 반도체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계약에 힘입어 지하이반도체 제품의 한국 시장 홍보·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하이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제품은 산업용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됐다. 지하이 반도체 솔루션은 무인 경비용 단말기, 의료기기, 휴식가전, 생활가전, 자동차 애프터 마켓, 폐쇄회로(CC)TV용 광모뎀, 가스용·전기용 사물인터넷(IoT) 온도조절기 등 다양한 응용제품에서 쓰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다. MCU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프로그램 가능한 입출력 모듈을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 정해진 기능을 수행한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대비해 지하이의 MCU를 국내 시장에 선제 공급할 것”이라며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지하이 본사 600명 엔지니어와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솔루션을 공급·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협력사다. 지난 30년간 국내 산업계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공급했다. 최근 에너지 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와 사물인터넷(IoT)용 로라(Lora) 통합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제품과 솔루션은 국내 대표 전자업체와 공기업, 철강업계와 통신장비제조업체, 전기차 충전기업체 등에서 쓰인다.

회사는 150여개 시스템 구축업체와 협력해 로라 모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로라 모듈을 통해 건물 밖과 도로 등 다양한 장소에 IoT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회사 모듈은 중후장대 업종 안전 관리, 수도 자동검침기, 열량계 등 다양한 사용처에 적용됐다. 향후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용 스마트 가로등, 디밍 제어기, 관제 솔루션 등에 자사 모듈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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