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래교통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31일 'UAM 연계 미래모빌리티 산업육성 전략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시는 정부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추진하는 2025년 K-UAM 초기상용화 실현 실증 및 시범사업에 발맞춰 UMA 산업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용역은 지방 최초 UAM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연구용역을 통해 대구 미래모빌리티 산업 및 교통체계 분석, UAM 제조부품산업 육성방안, UAM연계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육성방안, 대구형 UAM 육성 비전 로드맵 및 전략 수립, 대구시 UAM 시범운영 과제 도출 및 시범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또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배후단지 조성,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제2국가산단 지정을 바탕으로 미래차와 UAM 특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UAM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대구가 UAM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에 적합한 UAM을 모델을 만들고, 산업육성을 통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