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UST-화학연 스쿨, 우즈벡 화학연 이끌 석박사 엘리트 양성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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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러스탐 학생, 노디라 학생, 키로라 학생, 정택모 UST-KRICT스쿨 대표교수, 쇼크보츠 학생, 나르기자 학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우즈베키스탄에 신설할 국책 화학연구원 핵심인력 양성 목적으로 선발한 UST-한국화학연구원스쿨 우즈벡 신입생 6명이 3월 입학했다.

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은 '화학소재 및 공정' 전공 박사과정 2명, 석사과정 4명 총 6명이다. UST-화학연스쿨은 2026년까지 박사 10명, 석사 12명 총 22명 우즈벡 고등인력을 양성·배출할 예정이다.

화학연은 '우즈베키스탄 화학연구원(UzCCT)' 설립을 위한 공적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연구계획 마스터플랜 수립 및 운영 자문, UST 석·박사 학위과정을 통한 관련 핵심인력 양성 지원 등을 주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화학산업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학위과정을 통한 인력 양성은 연구원 지속가능한 발전 핵심 사항이다.

이들은 UST-화학연스쿨에서 세계 수준 연구원 교수진들과 함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화학연구 전문가 양성교육을 받는다. 학위 취득 후에는 본국으로 돌아가 우즈벡 화학연구원을 설립·운영할 핵심인력이 될 수 있도록 첨단 연구장비 구축 및 운용, 연구실 안전 등 연구원 운영에 필요한 화학연구원 제반 노하우도 전수받게 된다.

UST-화학연스쿨은 2026년까지 우즈벡 내 최우수 인재 모집 및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학생들은 향후 양국 화학연구 분야 교류협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연구시설 설립에 그치지 않고 연구 인프라 구축, 연구인력 양성 및 교류, 공동연구, 기술활용 등을 통해 장기적인 양국 우호증진 및 상호 경제·산업 발전을 도모할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리나라 경제발전 모델을 전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UzCCT 설립사업은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가 혼합된 사업으로, 2024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원조 460억원, 2027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 80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화학연은 무상원조 부문을 수행한다. UzCCT는 2026년까지 자국 내 조성될 6개 화학 클러스터 중 한 곳인 타슈켄트 주 울릉벡 지구에 위치할 예정이다.

김이환 총장은 “우즈벡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우수한 글로벌 동문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스쿨의 인재양성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즈벡 동문들이 향후 양국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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