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8일 12인치(300㎜) 웨이퍼 생산능력이 2026년 월 960만장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수요 약화로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EMI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 세계 13개 반도체 기업이 2026년까지 82개 신규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12인치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월 240만장을 생산, 점유율 25%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메모리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25%에서 2026년 23%로 하락이 예상된다. 대만과 일본 점유율은 각각 21%와 12%로 지난해 대비 1%포인트(P)씩 감소할 전망이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와 전력 반도체의 성장이 12인치 팹 생산능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