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식정보문화 10개 기업과 129억 투자협약…청년일자리 183개 창출 기대

전라남도는 27일 신규 창업하거나 전남지역으로 이전한 지식정보문화 10개 기업과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

나주와 목포, 순천에 들어선 10개 기업은 2026년까지 총 129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 183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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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나주에 둥지를 튼 온소프트, PTW코리아, 눈보라엔터테인먼트, 에스엠소프트, 비알이디, 의성 등 6개 기업은 협약에 따라 61억원을 투자해 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급을 통해 SW 분야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정착과 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엑스플랜트, 에이오코리아, 크레펀 등 3개 기업은 목포에 53억원을 투자해 59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응용·시스템 SW 개발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로컬앤컴퍼니는 순천에 15억원을 투자해 지역에 특화된 영상 및 문화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4월 1일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관련 콘텐츠 기획과 상품 제작 유통에 나선다.

도는 지식정보문화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식정보문화산업 분야 보조금을 신설하고 지금까지 총 14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76개 기업이 투자 실현을 통해 19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식정보문화 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청년이 선호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식정보문화기업도 고민 없이 전남을 선택하도록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