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LS일렉트릭, 씨티케이와 협력관계 구축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대표이사 김선중)은 종속기업인 시스콘이 지난 3월 16일 이사회를 열어 전략적 투자자(SI)인 LS일렉트릭과 씨티케이, 재무적 투자자(FI) 1인이 추가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약 3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업가치는 지난 1월 2일에 Closing되었던 약 200억원(한국산업은행 약 100억원, SBI인베스트먼트 운용펀드 약 100억원)의 투자와 동일한 Value인 Pre Value 기준 1,000억원 수준에서 후속투자가 이어지면서 최근 VC업계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시스콘의 기술력과 산업현장에 적용된 자율주행로봇(AMR)의 실제 운행 레퍼런스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FI, SI를 '우군'으로 골고루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시스콘은 지난 2월 화장품 플랫폼 및 3PL 미국 물류서비스 전문기업 씨티케이(CTK), AI기반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씨티케이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여 풀필먼트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최적화를 마치고 본격 미국 물류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계자는 “LS일렉트릭은 전략적 투자자로 성장하고 있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물류로봇(AMR/AGV)의 주요 Component인 제어부와 구동부 솔루션(드라이버, 휠요닛)을 통해 국내외 영업적인 부분에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인건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과 유럽은 실제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많은 기업에서 공장 및 창고 자동화를 위한 '로봇' 채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로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 흐름속에서 고위험 근로 환경에 대한 안전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혁신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소비트렌드 변화와 함께 제조⋅유통 물류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로봇 산업은 실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콘은 작년 한성웰텍과의 합병을 통해 물류⋅이송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 Roadmap을 수립하여 사업 확대뿐 아니라 경영효율화 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콘의 SW 기술력과 한성웰텍의 HW 설계 역량의 결합으로 제품의 다양한 customizing을 통해 제조, 물류, 서비스 등 산업별 사업을 다각화 하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