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2일까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가지정에 관련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격화에 따라 첨단산업 관련 국가 공급망 생태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은 법령상 지정 요건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기업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선정지역을 발표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했다. 지난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소부장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했다.
5개 특화단지에는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997억원), 테스트베드 구축(995억원), 기반시설 지원(290억원), 실증센터(2,170억원), 펀드(150억원), 전문인력 양성(48억원) 등 약 47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년간 주요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전체 특화단지 생산액(+26%), 수출액(+47%), 고용 증가(약 5천명) 등 경제적 효과 발생및 기업 집적화(+261개) 성과 등을 거뒀다.
산업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현재 5개 특화단지 분야에서 바이오,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 분야로 추진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지정된 분야에서도 지역 산업 경쟁력, 단지 경쟁력, 지정필요성 등을 고려해 추가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