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8%로 떨어졌다. 2주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0일 발표한 3월 3주차 조사(13~17일·2505명)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보다 2.1%포인트(P)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3월 1주차 42.9%였던 지지율은 3월 2주차 38.9%에 이어 36.8%로, 2주 만에 6.1%P 낮아졌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5%P 오른 60.4%였다.
긍정평가는 20대(3.1%P↑), 국민의힘 지지층(3.0%P↑), 학생(2.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4.6%P↑), 여성(2.3%P↑), 70대 이상(4.9%P↑), 60대(4.3%P↑), 50대(3.5%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다. 긍정 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