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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은 자사 최초 UV 디지털 라벨 프레스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엡손은 자사 최초 UV(자외선) 잉크젯 디지털 라벨 프레스 '슈어프레스 L-6534VW'를 국내에 첫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라벨 프레스 신제품은 아날로그 장비로 출력하던 라벨을 쉽고 빠르게 디지털 장비로 출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프린트 헤드와 UV 잉크 등을 엡손이 직접 제작하는 등 엡손의 핵심 기술을 탑재했다.

엡손 라벨 프레스 신제품은 모든 결과물을 동일한 결과물로 인쇄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3ℓ 대용량 UV 잉크 팩을 2개 장착해 인쇄 중에도 중단 없이 잉크를 교체할 수 있다.

신제품은 하이엔드급 인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빠른 출력 속도가 강점이다. 엡손의 마이크로 피에조 프린트 헤드와 센터 드럼 구조로 정확한 잉크 배치는 물론 텍스트, 얇은 선을 선명하게 출력한다. 분당 최대 50m의 고속 프린팅으로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전자제품, 생활용품, 화장품, 자동차 부품, 식음료품,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라벨 인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잉크는 기본 4색과 화이트·오렌지 또는 화이트·디지털 바니시 색상으로 총 6가지 잉크를 지원한다. 화이트 잉크는 투명 필름(PET)를 인쇄할 때 한층 더 밝고 높은 차폐성을 보여준다, 디지털바니시 잉크는 광택, 매트, 스팟 3가지 타입 동시 인쇄가 가능하다.

신제품 라벨 프레스를 도입한 업체 동성프린팅은 이미지 테스트 과정을 마친 후 2월부터 신제품을 활용한 판매용 인쇄를 시작했다. 화장품 업계 고객을 중심으로 신제품으로 출력한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라벨 프레스는 엡손의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해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며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많은 산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표준을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