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필터 소재와 부품 실증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최근 경북 영천에 집진필터실증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연구원 첫 분원인 집진필터실증센터는 2020년에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일환이다. 부지 6890㎡, 건물 606㎡에 지상 3층 규모로 준공했다.

센터에는 고온 및 중·저온용 집진필터 실증테스트기 2종과 필터 분석장비 15종을 구축했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필터 소재·부품 실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필터 소재의 표준화와 신뢰할 수 있는 인증기준을 확보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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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집진필터실증센터 개원식을 열고 있다.

또 각종 인증·표준과 환경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수요처 요구제품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성능평가 지원을 통해 필터용 소재·부품 산업활성화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호요승 원장은 “집진필터실증센터는 산업현장의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여과하는 집진필터 성능 실증으로 신뢰성 표준화 인증과 필터 소재 국산화 기술 확보를 위한 거점”이라며 “국내 섬유소재 연구개발과 시험검사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