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재정비 등 의견 나눠
경기 성남시는 최근 신상진 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태평·상대원·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LH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서는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을 이주단지로 활용해야 한다. 이주단지 조성부터 관리까지 LH에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 지역에서 LH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통 30년이 지나면 노후주택으로 분류된다. 이를 탈피해 10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튼튼하고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에서 주택 4만호 건설을 추진하는 만큼 LH도 적극 협조해 수도권 대표도시 성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도시정비뿐만 아니라 성남시 발전을 위한 여러 지역 현안들 해결에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시는 △태평·상대원·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LH 개발사업에 최우선 반영 △특례시 지정을 위한 LH 신규주택 추가 공급 등 지역 민원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14개 현안을 협조 요청사항에 담았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LH) 재건축과 도심 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중에서 처음으로 '도시 정비·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