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 도시 용인시, 6만 세대 공동주택 공급 계획 발표

이동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주택 공급 추진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인구 증가 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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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 전역에 약 6만 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중 이동공공주택지구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요 축을 이루며, 시는 이를 통해 인구 150만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민간 주도로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지구단위계획지구에서 총 1만662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개별 주택사업지의 860세대를 포함하면 단기 공급 물량은 약 1만7484세대에 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추진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약 4만1907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동공공주택지구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조성되며, 총 1만6000세대 규모로 첨단 정보기술(IT) 인재의 정주 공간으로 설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곳을 직(職)·주(住)·락(樂)을 아우르는 첨단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총 1826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시티에는 약 1만105세대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용인언남지구(5447세대), 중앙공원지구(4729세대), 용인포곡지구(3800세대) 등 총 1만3976세대가 계획됐다. 이 중 용인언남지구는 올해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중앙공원지구와 포곡지구는 각각 내년과 2030년에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2027년과 2030년 각각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가동 시점에 맞춰 정주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구 증가에 대비한 도시기본계획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등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규제 완화로 확보된 토지를 시민들과 소통하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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