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MZ세대 바둑 팬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자 개최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일 결승전까지 11주간 열렸다. MZ세대 프로 바둑기사들이 출전해 MZ세대 각각 5명씩 팀을 이뤄 5대 5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 바둑 팬에게 경기를 보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매 경기 선수의 최종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는 행위)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종 대국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Z세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우승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획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