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전남 6개 대학, 해상풍력 전문인력 공동 양성…최대 300명 양성

전남도가 광주·전남지역 6개 대학과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에 공동으로 나섰다.

도는 목포대·순천대·초당대·동신대·전남대·조선대 6개 대학 3~4학년 학생 25명을 선발해 해상풍력 융합 전공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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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자은도 해상풍력.

광주·전남지역 대학이 보유한 교육시설을 활용해 해상풍력 융합 전공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6개 대학은 공동학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해상풍력 생산 및 운영 관련해 최대 300여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기계, 전기, 조선·해양, 전자·통신, 건축, 토목공학 등 종합 연계 장치산업으로 융합 전공 교과 과정은 △해상풍력발전 설계·실습 △해상풍력 안전관리 △발전단지 계통연계 △해상풍력발전 유지보수 등 총 26개 교과목으로 구성했다.

도는 지난해 2월부터 광주·전남지역 대학을 직접 방문해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전남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산업 현장 전문 인력 적기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융합전공 개설을 마중물로 산·학·관이 함께 해상풍력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모델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도내 해상풍력 산업현장에 전문·생산 분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경쟁력 확보, 지방대학 위기 해법 제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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