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챗GPT 열풍 속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 도전

산돌 이미지 검색·생성·편집 가능한 생성형 이미지 기술 확보
기술 고도화 통해 2분기 내 서비스 상용화 목표
“종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전 세계적으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이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확보했다.

산돌은 자회사 산돌메타랩을 통해 이미지를 검색하고, 명령어를 입력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콕스웨이브'로부터 관련 기술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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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산돌은 폰트 플랫폼 사업과 함께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종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산돌메타랩이 인수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은 △문자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찾고 생성할 수 있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AI 기술 △이미지를 입력해 고도화된 이미지를 검색, 생성하는 이미지 투 이미지(image-to-image) AI 기술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술 등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산돌은 크리에이터의 창작물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콘텐츠 시장에 대한 확대와 인기 증가로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돌은 서비스 고도화 후 올 2분기를 목표로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자사 플랫폼인 산돌구름에 적용하며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면 사용자는 폰트뿐 아니라 이미지 검색 및 생성 서비스를 산돌구름 플랫폼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편리하게 창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돌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기술을 통해 종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산돌이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이번 인수 기술을 더해 다양한 콘텐츠 생성 기술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돌은 콘텐츠와 IT 부문의 저변 확대를 위해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웹툰 및 커머스 콘텐츠의 AI자동번역 제작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벨루가에 시드투자 했으며, 2020년에는 드라마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의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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