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학생창업팀, LAB스타트업에서 최우수·우수상 수상

차세대 친환경 기술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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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스타트업 2023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현 큐어 대표(왼쪽)와 박진영 티아 대표.

DGIST(총장 국양) 학생창업팀 '큐어'와 '티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23'의 '랩스타트업 배틀' IR 경연에서 각각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창업의 주인공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LAB Start-up 2023'은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이다.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146개 팀들이 IR 및 전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10팀이 전문 투자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큐어'는 고효율·저비용의 이산화탄소 포집체를 이용한 탄소 활용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활용하고자 하는 기술인 탄소포집 기술은 기후위기의 대응방안으로 최근 각광받는 기술이다. '큐어'는 기존 이산화탄소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 하루 190톤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목표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티아'는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필터 교체 없이 제거하는 기술을 보유한 팀이다.

티아가 보유한 원통형 티타늄 산화물 제조 기술은 양끝이 열린 촉매구조를 구현, 공기투과도를 높여 부산물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티아는 특히 지난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해 장관상만 세 차례 수상한 차세대 친환경 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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