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타트업 허브, 전통시장 등 바르셀로나 내 중소벤처 유관 현장을 시찰했다.
조 차관은 MWC 참여 스타트업 간담회를 계기로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Pier01 바르셀로나 테크시티(Barcelona Tech City)에서 미켈 마르티 테크 바르셀로나(Tech Barcelona) CEO와 약식면담했다.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양국 스타트업 분야 교류협력 가능성 등을 모색했다. 테크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의 디지털·기술 생태계를 지원하고 촉진하는 비영리 민간조직이다. 1200개 이상의 회사·70개 이상의 파트너 등이 참여 중이다.
이후 산타 카테리나 마켓, 콘셉시오 마켓을 방문해 점포를 둘러봤다. 두 시장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정부의 리모델링 정책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성공적인 사례다. 조주현 차관은 “바르셀로나의 전통시장들은 문화관광형 시장의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지원정책 수립 시 바르셀로나와 같이 성공적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