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피브이(대표 안현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디지털 태양광 나무를 선보였다.
이 나무는 소프트피브이가 개발한 구슬모양 태양전지인 '소프트셀'을 투명하고 유연한 필름을 이용해 나뭇잎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나뭇잎당 약 0.5와트(W)를 생산한다.
이 나뭇잎은 실내조명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한다. 특히 전력 인프라가 없는 실내외에서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인공지능(AI)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모바일 전시회에서 디지털 태양광 나무는 전력 인프라가 전혀 없는 곳에서 낮에 생산한 전력으로 통신 중계기를 작동시켜 통신 음영지역에서 통신이 가능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또 다양한 모습의 디자인과 직렬·병렬 연결의 자유로움 등 장점을 살려, 나무형태가 아닌 디자인이 화려한 예술품 형태의 제품개발과 가정에 설치해 충분한 전력생산을 가정에 공급하는 기술도 소개했다.
안현우 대표는 “예술품 등에도 접목이 가능해 예술품 주문제작 형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내후년부터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